인디펜던스 홀 (Independence Hall)

미국 정부의 탄생지인 인디펜던스 홀은 13개 식민지 대표자들이 모여 1776년 7월 4일 독립 선언을 승인한 곳이다. 조지 왕조시대 건축물의 뛰어난 표본이며 필라델피아 퀘이커 교도의 영향을 조금 찾아 볼 수 있는 곳이다. 홀 뒤에는 대중에게 독립 선언서가 처음 읽혔던 독립 광장(Independence Square)이 있다. 필라델피아가 한 때 미국의 수도였을 때 개축된 서관의 콘그레스 홀(Congress Hall)에서 의회가 열렸다.

자유의 종 (Liberty Bell Pavilion)

유리로 된 자유의 종은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이다. 런던에서 만들어져 처음 독립선언서를 낭독할 때 타종했는데, 이 종이 노예제도 폐지론 자들에 의해 자유의 상징으로 채택된 이후 더 유명해지게 되었다. 종에는 '온 세상에 자유를 선포하고 그리하여 모든 이를 자유롭게 하라.‘라는 성서의 구절이 있다. 1846년 진압에 의해 종이 못쓰게 된 뒤 1976년 현재의 장소에 옮겨 오게 되었다.

구 시청 (Old City Hall) & 시청

1791년에 완공된 구 시청은 1800년까지 미국 대법원이 있던 곳이다. 구 시청 남쪽의 [Philosophical Hall]은 미국 철학 학회 본부가 있는 곳으로 1743년 벤자민 프랭클린에 의해 1743년 세워졌다. 현재의 시청은 마켓 스트리트와 브로드 스트리트가 교차하는 다운타운에 우뚝 솟은 르네상스풍의 건물로 높이 170m이며, 중앙의 시계탑 정상에는 시의 창립자인 윌리엄 펜의 동상이 서 있다. 이곳에는 전망대도 있어 아름다운 시내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미국 조폐국 (United States Mint)

5번가와 아치 스트리트(Arch St.)가 교차하는 곳에 있는 미국 조폐국은 덴버, 샌프란시스코, 뉴욕에 있는 조폐국과 마찬가지로 동전을 제조하는 곳이다.(지폐는 워싱턴 D.C.의 조폐국에서만 제조) 그 규모는 세계제일이며 매일 3000만 개 이상의 동전이 주조되며 유리로 되어 있는 콩코스에서 달러의 제조과정을 견학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미국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2 지폐와 $1000 지폐도 전시되어 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 (Philadephia Museum of Art)

회화, 조각, 판화, 동양미술 등 40만 점 이상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거대한 미술관으로 시청에서 북서쪽의 벤저민 프랭클린 파크웨이의 북쪽 끝에 위치해 있다. 관내에는 200개 이상의 전시실이 있다. 1층은 미국 미술, 1200-1900년의 유럽 미술, 20세기 미술과 특별전시장의 4부문으로 나누어져 있다. 2층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미술, 중세 유럽 미술, 1400-1700년, 1700-1900년의 유럽 미술, 무기와 갑옷 등의 전시실이 있다. 중국의 사찰, 일본의 다실, 인디언의 사원 등도 전시되어 있다.